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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조심협' 통해 주가조작 수사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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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대응체계 확보…정기적 운영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조사기관심의협의회’(조심협)가 열린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3개 주요 기관의 불공정거래 조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만큼 주가조작 수사 ‘새 판 짜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조심협은 유재훈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조심협 의장), 김도형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정연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금융당국의 실질적인 수장들을 주요 구성원으로 하는 기관 간 협의체다.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에서 열리는 조심협에는 주요 구성원과 각 기관 국장급 실무진이 모두 참석한다.
조심협은 법정기구가 아닌 만큼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기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주가조작 세력을 엄단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관련 논의 등을 위해 새롭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지난주 취임사를 통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불공정거래 협의체를 운영해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고, 주가조작 사건의 감시부터 제재에 이르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조심협을 격주, 혹은 매주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사기관 간 협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조심협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조심협의 논의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주가조작 수사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 금융당국의 주가조작 수사조직 개편방안 등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첫 번째 회의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협의체를 운영할지를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단축시키기 위한 논의, 개별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기관 간 협의 등도 함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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