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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3주기] 김관진 장관은 서해로, 김정은은 동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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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3주기] 김관진 장관은 서해로, 김정은은 동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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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 3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김관진 국방장관은 서해 최전방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동해 최전방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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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군당국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백령도의 해병 6여단을 방문했다. 지난 2011년 3월 이후 세 번째 백령도를 방문한 김 장관은 천안함 위령탑에 분향한 뒤 6여단 관측소와 예하 타격부대를 차례로 순시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도발한다면 추가 도발을 아예 생각도 못하도록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며 "다시는 천안함 사건과 같은 기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적이 도발하면 선(先) 조치 후(後) 보고로 도발 원점을 응징하고 지원세력을 타격하고 상급 부대 지원을 받아 지휘세력까지 타격하라"면서 "적들을 잘 감시하다가 도발하면 곧바로 응징태세에 돌입하도록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월내도 등 최전방 곳곳을 수차례 다니며 노리는 이유는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것"이라며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전술로도 보이지만 실제도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우리 군은 2011년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 백령도 주둔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등에 1천여 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전차와 다연장포, 신형 대포병레이더, AH-1S 코브라 공격헬기, 링스헬기 등 전력을 새로 배치했다. 북측이 해안포와 미사일 전력에서 우위라면 남측은 함정과 정밀타격 전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북한은 천안함 3주기를 하루앞둔 25일 동해 원산 일대에서 해상전력을 포함한 대규모 국가급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군 당국이 평가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군을 시찰하며 남한과 국제사회를 향한 위협을 지속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급 합동훈련은 상륙부대와 육상부대 간 쌍방 훈련으로 진행됐다. 북한 인민군은 이 훈련에 다수의 방사포, 견인포 등을 동원했으며 단거리 미사일은 발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제1위원장이 전날 동해에서 인민군 제324대연합부대와 제287대연합부대, 해군 제597연합부대의 상륙 및 반상륙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적 상륙집단이 우리 해안에 절대 달라붙지 못하도록 강력한 포화력으로 해상에서 철저히 쓸어 버려야 한다"면서 "적들과의 대전에서 인민군의 본때를 보여주어 원수들을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모조리 바닷속에 처넣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7일 서해 장재도·무도 방어대 시찰을 시작으로 11일 월내도 방어대와 641군부대 시찰, 20일 무인 타격기와 요격미사일 훈련 참관, 22~23일 1973군부대 시찰, 24일 1501군부대 시찰 소식을 각종 관영매체들을 통해 선전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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