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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장터 총집합' 광화문 광장 7일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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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17일을 기해 매주 일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이 각종 이색장터가 모이는 '7일장'으로 탈바꿈 된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매월 세번째 일요일엔 차량이 통제되는 세종로 한쪽 550m 구간 차로까지 장터가 4배나 확돼된다.

서울시는 정례화 이후 첫 실시되는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와 함께 1만1000㎡에 달하는 광화문 광장일대에 '희망나눔장터'가 7일장으로 서게 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미 지난해 2차례 차 없는 거리와 3차례 광화문광장 장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관 주도가 아닌 시민이 직접 운영하고 소비하는 장터로 만들어 시민들이 모이고, 즐기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있는 보행전용거리 본연의 취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세종로 170m 구간은 일반시민 판매장터로 벼룩시장과 재사용 자선가게, 재활용 기업장터, 시민체험마당이 들어선다. 시는 올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벼룩시장에는 일반시민 참가자 200팀, 어린이 등 가족단위 50팀, 골동품·수공예품 등 희귀물품 판매자 30팀 등 개인 참가팀이 총 280여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로 공원이 있는 100m 구간에는 전국 각 지역의 15개 지역특산물과 골동품을 한 자리에 구입할 수 있는 풍물장터가 열린다. 전통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문화 전시 체험관이 운영되며, 70·80 음악다방과 학창시절 포토존이 운영된다.

세종문화회관 앞쪽으론 지난해 시범 실시해 호응이 좋았던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 결혼이주여성의 바자회와 공연, 문화교류 캠페인 등 다문화장터도 열린다. 벼룩시장은 미국, 일본, 대만, 캐나다, 호주, 몽골 등 외국인 주민 20여개 팀이 의류, 책, 장난감, 가전제품, 각국 전통물품(음식)등을 판매하며,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아름다운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17일 오전 8시부터 서울국제마라톤 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이날 오전 5시~8시40분까지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8시4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방면으로 일방향만 차량이 통제된다.

부득이하게 도심으로 진입해야 한다면, 사직터널→남대문 방면으로 가야 할 경우 내자동길이나 주시경길(서울지방경찰청 옆)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우정국로(조계사 앞)는 오전 내내 통제되므로 차량은 마라톤 행렬이 모두 빠져나가는 정오 이후 무렵부터 통행할 수 있다. 소 세종로를 지나는 33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이에따라 광화문→세종로 사이에 위치한 3개 시내버스 정류소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하거나 광화문·종로1가·서울신문사 등 주변 버스정류소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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