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노조, 쌍용차 해직자 위해 1억5000만원 기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GM 노동조합이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1억5000만원을 기부한다.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4일 경기 평택시 와락에서 민기 한국GM 노조 지부장과 권지영 와락 대표, 김미경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한국GM 노조는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쌍용차 해직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치유센터 와락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전달된 금액은 정리해고 사태를 겪고 동료나 가족의 죽음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해직자와 가족의 심리치료 비용, 경제적 지원 등에 전액 쓰일 예정이다.
한국GM 노조가 해직 노동자를 위해 기부금을 기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를 통틀어서도 이례적인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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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관계자는 "우리 또한 앞서 정리해고를 겪었던 경험이 있기에 그 어려움을 뼈저리게 잘 안다"며 "해직자와 가족들을 위한 연대차원에서 많은 돈은 아니지만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도권에서 이 같은 노동계의 현실을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워 경종을 울리자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GM 노조는 기부금 전달식 후 쌍용차 해직자들이 고공농성 중인 평택공장 송전탑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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