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바뀌면서 기업 사옥으로 용도 변경

'대학로'의 상징, '학전그린 소극장'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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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대학로의 '역사'이자 '상징'인 '학전그린 소극장'이 오는 10일 문을 닫는다. 1996년 개관한지 18년만의 일이다. 극장이 문닫은 자리에는 기업 사옥이 들어설 계획이다.


4일 학전 관계자에 따르면 '학전그린 소극장'은 최근 건물주가 바뀌면서 건물의 사용 용도도 변경돼 10일자로 문을 닫게 됐다.

'학전그린 소극장'은 1996년부터 '지하철 1호선'을 장기 공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학전 레퍼토리 록 뮤지컬 '모스키토'와 백상예술대상을 받은 뮤지컬 '의형제' 등을 초연으로 선보인 무대도 이 곳이다.


이밖에도 기획연극, 들국화, 안치환, 김덕수, 이광수, 김광민 등의 소극장 콘서트도 열리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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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블루 소극장'에 이어 1996년 5월 학전의 레퍼토리 공연장으로 개관한 '학전그린 소극장'은 본래 어린이, 청소년 공연 전용 극장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꿈꾸고 있었던 극장이다. 하지만 건물주 변경으로 건물의 사용 용도가 바뀌면서 문을 닫게 됐다는 설명이다.


학전그린 소극장에는 2009년 7월부터 시작한 뮤지컬 '빨래'가 지난 3일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학전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고 있는데, 새 공간을 찾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며 "남아있는 학전블루 소극장의 공연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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