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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안 통과 전 누가 실거래가 신고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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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분당구 판교동 1분기 신고건수 제로(0)...호가는 수천만원 올라

판교 원마을 3단지 아파트 전경.

판교 원마을 3단지 아파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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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84㎡의 경우) 전세는 지난해 말부터 4억원 선으로 보시면 됩니다. 매매는 6억원 선까지 떨어졌다 1000만~2000만원 호가가 올랐는데 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일부 있다고 해도 (취득세 감면 법안이 통과가 안돼) 신고를 안하죠.”

취득세 감면 법안이 2개월째 국회를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3일 판교 일대 중개업소를 찾았다. 쉬는 날인데 전세 계약 잔금 처리 문제로 셔터문을 연 원마을 3단지 L중개업소 사장은 “세금을 두 배로 내야 하는 데 누가 (매매 계약) 신고를 하겠느냐”며 “거래도 없지만 계약을 해도 신고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rt.mltm.go.kr)에 따르면 올들어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일대의 아파트 매매 신고건수는 전무하다. 판교동 일대 매매건수는 지난해 4분기만 해도 매달 9~15건 정도 신고가 됐었다.

전세는 1월에 원마울 3단지 84㎡의 경우 3억5000만원에 한 건이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이 3억9000만원까지 올랐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가격이다. W중개업소 사장은 “대출이 많아 전셋값이 시세에 비해 낮았던 매물”이라며 “3단지의 경우 4억원은 줘야 매물을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1년전에 비해 8000만원 가량 오른 시세다.

취득세 감면안이 추진중이고 새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겹치면서 매매 호가는 지난해 말보다 2000만원 안팎 오른 상황이다.
L중개업소 사장은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매수호가는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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