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3명을 기록했다. 출생아수는 전년(47만1300명)에 비해 1만3000명, 2.8% 늘었고,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는 9.6명으로 2011년에 비해 0.2명 증가했다. 출산율은 지난 2009년 1.149명을 저점으로 3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이 1.3명으로 '초저출산국'에서 벗어났다고 하기는 어렵고, 경계선상에 있다"며 "정부의 출산정책, 국민들의 인식 등을 고려하면 (출산율이)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추세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한해 동안 사망자수는 2011년 25만7400명에 비해 9900명(3.8%)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70세 이상의 사망자수가 17만2600명으로 지난해 15만9700명에 비해 8.1% 늘어났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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