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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주도 키 리졸브훈련 올해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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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주도 키 리졸브훈련 올해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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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 합동참모본부가 주도하는 첫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이 오는 3월11~21일 실시된다. 그동안 키 리졸브훈련은 한미연합사가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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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21일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오는 3월11~21일까지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해외에서 증원되는 대규모 미군 병력과 장비를 최전방 지역까지 신속하게 파견ㆍ배치하는 절차를 주로 연습한다. 특히 북한의 급변사태를 대비한 연합훈련을 물론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연습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산에 위치한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 연합전투모의실(CBSC)과 동두천, 용산 워커센터에 위치한 주한미전투모의실(KBSC)을 서로 연동시켜 시뮬레이션을 가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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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합동군사연습에서 WMD제거 연합기동부대는 WMD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 장소 탐사(sensitive site exploitation)'시범훈련을 했으며 연합기동부대는 지난 2004년 10월 창설된 제 20지원 사령부가 담당했다. 제 20지원 사령부는 WMD 탐지. 제거를 전담토록 한 부대다. 한국군은 제24특전 화학대대가 참가했다. 지난해 2월27일부터 3월9일까지 열린 키 리졸브 훈련에는 외국 주둔 800여명 등 미군 2100여명과 한국군 1만여명이, 독수리훈련에는 미군 1만여명을 포함한 20만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훈련에는 미군 참가 병력이 늘었다.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약 3500여명과 한국군(군단급 이상) 1만여명, 독수리 훈련에는 미군 1만여명을 포함해 20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또 주한유엔군사령부의 회원국인 덴마크와 영국, 호주, 콜롬비아, 캐나다 등 5개국의 일부 병력이 훈련에 참가한다.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파견된 감독관들도 참관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 연례 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연습으로 한ㆍ미 양국군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21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연습 일정을 통보하고 이번 연습이 한반도 정세와 무관한 연례 한미연합 연습이며 비도발적 성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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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훈련은 1994년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팀 스피리트’ 훈련이 북한과의 핵 협상 등 정치적 문제로 취소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시작됐다. 처음에는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RSOI)로 불리다가 2008년 ‘중요한 결의’라는 뜻의 ‘키 리졸브’로 명명됐다.

키 리졸브 훈련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한국군, 주한미군, 해외미군의 연례 군사훈련이다. 각급 부대의 지휘관과 참모 등으로 이뤄진 지휘본부와 통신요원 등이 가상으로 상정된 상황에서 통신을 유지하며 지휘ㆍ통제 능력을 배양하는 한ㆍ미 지휘소 훈련이다. 한ㆍ미 연합 야외 전술 기동훈련인 독수리(Foal Eagle) 훈련과 통합 실시된다.

올해 독수리 훈련은 3월1일~4월30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독수리 연습은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 부대들이 지상기동, 공중, 해상, 원정, 특수작전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는 20여개의 연합 및 합동 야외기동훈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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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수리 연습에는 한국군 장병과 더불어 1만여명의 미군이 참가한다. 미군 참가 병력 대다수는 해외에서 증원된다. 이 연례 연습은 방어적인 성격의 연습으로 한미 양국군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준비태세를 완비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연습 일정과 이번 훈련이 한반도 정세와 무관한 연례적이고 비도발적 성격의 연습이라는 점을 통보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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