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과 유럽산 가격 역전' 유럽산 생활용품이 뜬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바구니, 건조대 등 일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중국산보다 가격이 저렴해진 이태리, 프랑스 등의 유럽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유럽산 생활용품은 중국산 제품보다 가격이 비쌌다.
그러나 최근 유로 환율 하락과 한-EU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까지 더해져 유럽산 상품은 가격 경쟁력이 생긴 반면, 중국산의 경우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실제, 2010년도 유럽산 세탁 바구니, 빨래 건조대 등은 중국산 동일 규격 상품보다 30~40% 가량 비쌌으나, 2011년에는 10% 가량으로 가격 차이가 좁혀졌고, 작년 하반기 이후 중국산 상품과 같거나 오히려 10% 가량 더 저렴해졌다.
유로ㆍ원 환율은 2011년 하반기 1600원 대에서 2012년 하반기 1400원 대로 10% 이상 하락했으며, 2011년 7월 한-EU FTA 체결로 생활용품에 부가되던 6.5%의 관세도 철폐돼, 2011년보다 20% 가량 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유럽산 생활용품의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품목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유럽산 생활용품을 살펴보면 2010년에는 47개 품목을 취급한 데 반해, 2011년에는 165개 품목으로 3배 이상 확대됐고, 지난 해 수입 생활용품 매출도 2년 전인 2010년보다 2.5배 이상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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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0월 직수입을 통해 중국산 제품보다 15%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 프랑스산 세탁 바구니는 두 달 만에 1만2000여개가 모두 완판됐다. 이는 다른 상품보다 4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유럽에서 직수입한 생활용품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능과 디자인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기건조기, 텀블러, 청소용솔 등 다양한 유럽산 생활용품도 상품화해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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