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는 올해 대체투자와 주식투자는 늘리고 채권투자는 줄이기로 했다. 특히 대체투자에 1조8728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19일 교직원공제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 대체투자를 지난해 3조8624억원(18.6%)에서 올해 4조5740억원(20.6%)까지 늘리고, 해외 대체투자는 지난해 1조783억원(5.2%)에서 올해 1조5871억원(7.2%)까지 확대한다. 올해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에 신규투자할 금액은 총 1조8728억원이며, 지난해 말 보유액 대비 1조2204억원 증가한 6조16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는 해외투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2011년 7580억원(총자산대비 4.0%), 2012년 1조7261억원(총자산대비 8.3%)였던 해외투자는 올해 2조4871억원(총자산대비 11.2%)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조경제 미래전략실장은 "2011년부터 시카고 오피스 빌딩 매입, 호주 고속도로 투자, 해외 주식 및 채권 투자를 적극 추진해 왔다"며 "해외금융대체투자는 전 세계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해외 사모펀드(PEF) 투자에 2480억원을, 해외실물대체투자는 해외의 인프라, 오피스 분야에서 주택, 선박 분야로 확대해 3609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2013년은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의 투자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함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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