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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 올해의 키워드는 '중소·중견기업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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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륭 K-sure 사장

조계륭 K-sure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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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 1월16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중소ㆍ중견기업 전담 부서를 '중소중견기업본부'로 확대 재편했다. 올해 역점 사업으로 '중소ㆍ중견기업 총력 지원'을 선정한 데 따른 첫째 조치다.

올해 K-sure의 지원 목표 총액 206조원 중 35조원은 중소ㆍ중견기업의 몫으로 떼놨다. 전년 대비 21% 늘린 규모다. 전체 지원 목표가 전년보다 3% 증가한 데 비춰보면 K-sure의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K-sure의 지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질까. 우선 업력과 매출액이 적은 중소 수출 기업도 수출만 하면 무역보험을 이용할 수 있게끔 진입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현재 8200개인 무역보험 이용 중소ㆍ중견기업 고객 수를 올해 1만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더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중동과 아세안 등 전략적 특수 시장의 범위는 현재의 86개국에서 중남미 14개국을 추가해 100개국으로 확대해 해당 국가로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선 한도 책정 우대 등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금융 지원 외에도 K-sure는 기업 유형별,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비계량적 맞춤형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K-sure가 전 세계 44개국 79개 기관에 걸쳐 구축한 신용조사 네트워크와 국내 최대 35만사의 수입자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수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바이어 정보를 신속ㆍ정확하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내수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수출 경험이 없지만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춘 내수 강소기업 300개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해외 바이어 발굴, 마케팅 비용, 수출이행용 원자재 및 생산 자금, 수출채권 유동화 등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 보증 제도'도 도입한다.

특히 해외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거래하는 성장 단계에 있는 중견기업의 경우 수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인벤토리 파이낸싱(Inventory Financing)'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제도에 따라 수출 거래 다변화를 지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마련해 수출 확대에 따른 유동성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K-sure는 수출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변동보험 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전년 대비 4000억원 증가한 1조5000억원의 환변동보험을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달에만 국내 수출 기업의 환변동보험 가입액은 3000억원을 넘었다. 환변동보험의 이용 한도는 기업 수출 실적의 최대 70%에서 90%로 확대됐으며 특히, 수출 실적 500만달러 이하 중소 수출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 실적의 100% 범위 내에서 환변동보험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오는 6월 말까지는 보험료를 대기업 대비 30~35% 할인하는 특별 할인 기간을 운영해 환변동보험 가입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무역협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해 중소ㆍ중견기업에게는 보험료 부담이 거의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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