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저소득층과 임시ㆍ일용직 등 사회 취약계층일수록 빚을 내 주식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구의 증권투자 목적 담보 및 신용부채 합계는 지난 2010년 가구당 1만1000원에서 2012년 18만9000원으로 2년 사이 17배 늘었다. 담보는 거주 중인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과 자동차, 예금, 적금, 보험, 펀드, 채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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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소득 중위권(40~60%) 가구의 관련 부채는 6만8000원에서 18만6000원으로 2.7배로 느는데 그쳤다. 상위 20% 가구는 가구당 56만2000원에서 124만1000원으로 67만9000원 증가했다. 임시ㆍ일용직 가구가 증권투자금으로 대출한 금액은 1만10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118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어 자영업자(876%), 기타 무직(415%)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입이 적고 불안정한 가구에서 증권투자 목적의 대출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줄어든 소득을 (주식ㆍ선물 투자를 통해) 어떻게든 보충해 보려는 고수익 추구 경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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