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계사년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사찰 14곳에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설 연휴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사찰에서는 가족단위, 친구끼리 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산사의 설맞이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 사이 대부분 2박3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템플스테이 행사에는 합동 차례,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산사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행과 해돋이 맞이, 힐링 명상 등이 마련돼 있다.

각 사찰별로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가평 백련사에서는 시간을 성찰하는 명상, 참선, 서원문 쓰기, 눈 덮인 잣 숲의 힐링 포행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용인 법륜사에서는 사찰식 만두 빚기, 설날 합동차례와 새해 문수봉산행, 불교식 전통놀이인 성불도놀이와 고려불화 체험이 있다.


강원도 삼화사 설맞이 템플스테이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새해 소원지 쓰기를 한다.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는 스님과 함께하는 물 붓기 명상과 서원지 날리기, 신년 윷놀이 등 평상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행자들의 생활을 엿보고, 산사의 설 풍경을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또 자연적인 건축 형태로 유명한 구충암을 찾아보고, 몸과 마음을 깨우는 행동 명상도 체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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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황사에서는 주지스님의 차가 있는 대화, 천년숲길 걷기명상, 새해아침 공양물 올리기 등 평화로운 산사의 명절을 만나본다. 미황사의 유명한 일몰 풍경도 운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경주 골굴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국불교 고유의 수행무술인 선무도 공연이, 충남 마곡사는 태화산 산행, 연등 만들기, 탑돌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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