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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산차 내수판매 140만대.. 2년 연속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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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해 국산차 내수판매 전망이 어둡다. 잠재된 대체수요와 신차출시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위축에 이은 수입차 시장잠식 등으로 연간 판매실적이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산차 예상 내수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든 14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약 141만1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줄어드는 셈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판매대수가 115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는 2000cc 초과 개별소비세 인하와 잠재대체수요 화대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과 수입차 시장잠식 등의 영향을 직접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상용차는 설비와 건설투자 확대로 소형 트럭 공급능력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4만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차급별로는 중대형 승용차의 판매대수가 경형, 소형 대비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대형 승용차의 올해 예상판매대수는 13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감소하고, 경형 승용차는 21만9000대로 8.2%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대형 승용차는 신차 출시에도 현대차 그랜저와 K9 등 신차 효과 약화와 수입차 시장잠식으로 전년 대비 19.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 판매대수는 사상 최대 수준인 15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11.4% 증가한 수치로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11.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와 다양한 신 모델 출시 등으로 수입차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시장점유율 만회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산차 브랜드의 수출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국산차 브랜드의 예상 수출은 330만대 수준. 현대차, 기아차, 한국GM이 수출 전략차종 투입을 확대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원화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은 약화되고 있지만 싼타페, 제네시스 후속모델, K3 등이 투입돼 수출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출시예정인 신차는 현대차 대형 SUV를 비롯해 기아차 신형 카렌스, 한국GM 트랙스 등이다. 하반기에는 기아차 쏘울 후속모델과 르노삼성 소형 SUV, 현대차 제네시스 후속모델이 출시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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