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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두바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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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데저트클래식서 "유럽의 강호들과 격돌"

노승열 "두바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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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ㆍ사진)이 '두바이원정길'에 나섰다.

올해 나이키를 새 스폰서로 맞아 모든 장비를 교체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등판인 휴마나챌린지에서 '컷 오프'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이다. '격전의 무대'가 바로 3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이다.
다행히 지난주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는 3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27위로 선전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노승열 역시 "비거리가 7~8야드 정도 늘었다"며 "드라이버에 대한 구질 조정과 클럽별 거리 편차 조절 등 감각적인 문제만 남아있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이 대회가 바로 해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신ㆍ구 골프황제'의 출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빅 매치다. 이번에는 두 선수 모두 불참하지만 세계랭킹 8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 (스페인), '유럽의 신동' 마테오 마나세라(이탈리아) 등 유럽의 강호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우승경쟁은 녹록치 않다.

현지에서는 크리스 우드(잉글랜드)의 2주 연속우승 도전도 관심사다. 지난주 카타르마스터스 최종일, 그것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우승 이글로 EPGA투어 출전 115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던 선수다. J골프에서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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