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데저트클래식서 "유럽의 강호들과 격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ㆍ사진)이 '두바이원정길'에 나섰다.
올해 나이키를 새 스폰서로 맞아 모든 장비를 교체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등판인 휴마나챌린지에서 '컷 오프'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이다. '격전의 무대'가 바로 3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이다.
이 대회가 바로 해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신ㆍ구 골프황제'의 출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빅 매치다. 이번에는 두 선수 모두 불참하지만 세계랭킹 8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 (스페인), '유럽의 신동' 마테오 마나세라(이탈리아) 등 유럽의 강호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우승경쟁은 녹록치 않다.
현지에서는 크리스 우드(잉글랜드)의 2주 연속우승 도전도 관심사다. 지난주 카타르마스터스 최종일, 그것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우승 이글로 EPGA투어 출전 115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던 선수다. J골프에서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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