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무기수출에 박차를 가해온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들이 이제는 재래식 잠수함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의 재래식 잠수함 포르젝트 636 킬로급 개량함

러시아의 재래식 잠수함 포르젝트 636 킬로급 개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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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러시아매체 러시아 비욘드 더 헤드라인과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무기 수출업체 로소보론엑스포트를 통해 무기 수출을 늘려온 러시아 군산복합체는 최근 재래식 잠수함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킬로급(프로젝트 877)과 개량 킬로급(프로젝트 636) 잠수함과 소형 S1000이다.


로소보론엑스포트는 현재 이탈리아에 S1000 잠수함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잠수함은 러시아나 이탈리아 해군이 운용할 게 아니라 제 3국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의 루빈해양공학중앙설계국(Rubin Central Design Bureau for Marine Engineering)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는 몇 년 전 제3국 수출용 S1000 잠수함의 개념설계를 완료했다.


핀칸티에리는 2008년 제 21차 국제해양방위산업 박람회 등에 실물모형을 출품했다.


S1000잠수함의 제원은 길이 56m,외부 선체 직경은 5.5m,수중만재배수량은 약 1100t,최대 잠함심도는 250m,최고 잠항속도는 시속 14노트이상이다. 이 잠수함은 승조원 16명과 특수부대원 6명을 태울 수 있다.


이 잠수함은 하이브리드형 잠수함으로 디젤전기추진과 공기불요추진(AIP)을 병행한다. 추진체계는 두 대의 디젤발전기와 배터리 1개, 전기모터와 AIP 시스템 및 전기화학 발전기 하나를 갖추고 있다.


장비는 러시아제와 이탈리아제가 반반씩 탑재된다.


S1000 잠수함은 대잠수함전,정찰,특수부대 지원,수중침투부대 수송 등의 임무를 맡기 위해 설계됐다.


이 잠수함은 천해와 심해에서 작전할 수 있으며 대함전과 기뢰설치,해군 항공기 지원설치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러시아는 또 러시아의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877과 라다급의 중간형인 프로젝트 636 ‘킬로급’ 잠수함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시큐리티는 킬로급 잠수함을 재래식 잠수함중 가장 조용한 잠수함으로 평가하고 있다.


로소보론엑스포트의 아나톨리 이사이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핵심 생산품은 프로젝트 636 잠수함인데 현재 베스트셀러”라면서 “그러나 신형 아무르-1500도 열심히 판촉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 636잠수함은 어뢰공격을 통한 대잠수함전과 대수상함전, 기뢰설치를 통한 해군기지와 해상보급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잠수함이다.


선수에 533mm 6개의 어뢰발사관을 갖추고 있으며 발사관에 장전된 어뢰를 포함해 18발의 어뢰를 수납한다. 어뢰는 발사후 자동장전된다. 어뢰대신에 발사관당 2발식 12발을 포함해 24발의 기뢰를 수납할 수 있다. 어뢰발사관 중 2개는 정밀도가 높은 원격조정 어뢰를 발사하도록 설계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636잠수함은 길이 73.8m,높이 9.9m,너비 6.3m,수중만재배수량 3100t에 최고 속도가 시속 21노트에 이르며, 최대 30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승조원은 52명.


프로젝트 636은 중국에 10척,알제리에 2척이 판매돼 실전배치됐고 러시아는 6척을 발주해 건조중이며,베트남도 6척을 주문했다.


그는 “아무르-1500은 프로젝트 636을 대체하는 게 아니며 프로젝트 636과 함께 판촉하는 완전히 새로운 잠수함”이라면서 “아무르-1500은 국제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AIP체계를 갖춘 것 등 다양한 형태로 제시될 것인 만큼 국제 바이어들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로소보론엑스포트를 통한 해군장비의 판매는 지난해 전체 무기수출의 20%에 이르러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해군에 인도할 대형 디젤전기 잠수함 프로젝트 636.6(함명 스타리 오스콜) 기골설치는 지난해 여름 해군성 조선소에서 이뤄졌으며 현재 건조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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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잠수함은 사거리 1500km의 신형 칼리브르 미사일과 지휘통제 및 화력제어 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러시아는 지난해 잠수함을 비롯한 무기 수출이 15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러시아연방군사기술협력국(FSMTC)이 지난 21일 밝혔다. 2011년 무기수출은 111억 달러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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