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춥다 마라 여린 꽃잎도 견디며 피어나느니’
관악구 청사 유리벽, 희망 담은 시구로 꾸며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 겨울 춥다 마라 여린 꽃잎도 더불어 견디며 피어나느니’
관악구청사 '시가 흐르는 유리벽'에 2013년 새로운 시구가 걸렸다.
봄을 맞기 위해 매서운 추위를 견디는 꽃잎처럼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면 새해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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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축구를 하다 무릎 골절상을 입어 3개월 넘게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지낸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제 목발을 놓고 5층 집무실까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유 구청장은 “그 동안 목발로 다니며 장애인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실감했다”면서 “서로 의지하며 새 봄에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작은 봄꽃도 함부로 꺾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주민들이 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내고 찬란한 봄을 맞길 바란다”는 인사를 건넸다.
관악구는 2011년7월부터 도전과 용기, 내일의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은 시구(詩句)를 게시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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