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권 '이민법 개혁' 새 화두로 떠올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번주 이민법 문제가 미국 정치권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주 중에 이민법 정책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인데다, 미국 상원에서 몇몇 의원들이 새로운 이민법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이후 재정 문제로 대립해왔던 미국 정치권에서 유일하게 양당간의 지지를 받아왔던 문제가 바로 이민법이라고 전했다. 이민법 개정에 반대 입장이었던 공화당 내부에서 일부 유력 의원들이 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민법 문제의 핵심 쟁점은 1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미국내 불법이민자들이 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다만 영주권을 주는 선에서 그칠지 시민권을 부여할지에 대해서는 좀더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민법과 관련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2기 정부 출범 후 첫번째 주요 정책을 내놓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오바마 대통령과 이민법 문제에 대해 협의했던 밥 메넨데즈(민주당)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국회 회기 중 최우선 과제로 이민법 문제를 다룰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불법이민자들이 법적인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 마련이 주요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난데즈 상원의원은 이번주 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민법 개장안을 준비한 6명 중 하나다. 당파를 초월한 이들 6명의 상원의원 중 한먕인 마르코 루비오(공화당) 상원의원은 사전정지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 역시 이번 이민법 개정안 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케인 상원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이 얻을 수 있었던 표를 잃어버렸다"며 "이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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