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엔 약세에 수출주 강세.. 닛케이 2.9%↑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도쿄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25일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전날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것이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88%(305.78포인트) 급등한 1만926.65로, 토픽스 지수는 2.17%(19.47포인트) 상승한 917.0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주간기준으로 11주 연속 올라 1973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12월 소비자물가지표가 하락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해 7개월 연속 떨어졌고,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90.69엔을 기록해 2010년 6월 이후 최고로 올랐고 엔·유로 환율도 유로당 121.31엔으로 2011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으로부터 할인된 가격에 강재를 공급받는다는 보도에 2.2% 상승했고 소니는 리튬 배터리 사업을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8.5% 급등했다.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은 암치료 신약 임상시험이 임박했다는 보도에 29% 급등했다. 이외에 닛산, 히타치, 닌텐도, 파나소닉 등이 모두 오름세를 시현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투신 투자전략가는 “정부의 정책적 경기부양이 예상되는데다 엔화 약세로 일본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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