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진국 은행↓, 신흥국 은행↑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선진국 은행들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사이, 신흥국 은행들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 8일 내놓은 '주요 신흥국 은행산업의 성장성 점검'이라는 보고서에서 "선진국 은행은 고전을 지속 중인데 반해 신흥국 은행은 중단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물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거시환경 안정성 확대, 인구통계학적 변화 등에 의한 금융수요 증가 등으로 대출, 예수금,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신흥국 은행들의 대출잔액이 2015년까지 매년 명목 GDP 증가율의 1.3배에 달하는 13~22%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예수금은 현재 수준의 저축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의 경우에도 신흥국 은행의 ROA는 2015년까지 예대마진 축소와 충당금 증가에 따라 소폭 감소한 1~2% 수준을 유지하고, ROE는 15~18% 수준으로 수렴해 국가간 편차가 과거 대비 좁혀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구조 다각화, 제도 등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연구소는 "2011년 기준 전 세계 영업이익 상위 10대 은행에 신흥국 은행은 중국 공상은행 등 4개가 포함돼 있으나, 수수료 이익 상위 25대 은행에는 전무하다"며 인프라 개선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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