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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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고 있다. 결국 모든 일정과 협의는 (노조)에 달려있다.”


김억조 현대차 노무총괄담당 부회장이 9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전국 상공인 대표와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사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사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노조의 요구안이 바뀌지 않는 한 협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재차 밝혔다. 그는 새정부 출범전 사내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이쪽(회사측)에서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일축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한 현대차 노사의 특별협의는 지난해 12월27일 마지막 협상 이후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김 부회장은 “특별협의는 당분간 중단된 상태”라며 “현장 실무진들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재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부회장은 연초부터 비정규직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도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노조 문제와 관련해 연초부터 너무 잡음이 많다”며 “협의가능한 요구안이 있어야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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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역시 일괄타협이 아닌 부분타협안 수용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직원의 전원 정규직화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협의안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는 전원 정규직화 요구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라며 “빠른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송전철탑에서 농성 중인 사내하청 최병승씨에 대한 인사명령을 냈다. 지난 4일에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에도 직영고용관련 인사명령 통보 공문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인사명령이 난 만큼 최씨가 근무하지 않을 경우 사규에 따라 처리키로 했으며, 오는 9일 이후 더 이상의 추가적인 고용절차 연기는 없다는 방침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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