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컴퓨터의 미래로 여겨지던 넷북이 5년만에 운명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아이패드가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이 급속 팽창하면서 넷북이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0년 1월 애플이 아이패드를 발표하고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가면서 컴퓨터 시장의 관심은 급격히 태블릿으로 쏠렸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태블릿 판매가 1억2230만대를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1억72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수스와 에이서는 넷북에서 태블릿으로 방향을 전환한 삼성전자, 휴렛팩커드(HP) 등과 달리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시장 등을 대상으로 넷북을 생산해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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