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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서비스 무료화 우려에 주가 2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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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블랙베리 제조사인 RIM이 하룻사이에 주가가 폭락하며 최고경영자(CEO)가 해명에 나섰지만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RIM의 주가가 하루사이 23%나 하락했다. 지난 6월 6.22달러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최근까지 100%나 상승했지만 단 하룻만에 1/4가량의 기업가치가 사라진 셈이 됐다.
최근 사진이 유출되는 등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모처럼 분기 흑자전환으로 마련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뒤집힌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매 부진으로 시달리는 RIM의 대표 수익원으로 떠오른 중 하나인 메시지 서비스 수입이 휘청일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발단은 최고경영자의 입에서 나왔다. 토르스텐 하인스 CEO가 지난 20일 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1월 30일에 선보일 새로운 전화기 블랙베리10은 고급 기능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지금처럼 서비스비용을 지불해야하지만 이런 기능이 필요 없는 이들은 최소한의 비용이나 아예 무료로 블랙베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별 차별화 요금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크리스 톰슨 내셔널 뱅크 애널리스트가 RIM의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RIM이 전화기 사업만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하인스 CEO는 "변화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시장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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