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학범 "이준엽 1순위로 뽑은 건 행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학범 "이준엽 1순위로 뽑은 건 행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다른 팀에서도 많이 노린 걸로 아는데, 다행히 우리 순서까지 왔다. 망설일 필요 없이 뽑았다."

이준엽(인천코레일)이 1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K리그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1라운드 지명권은 1부리그 14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적 역순에 따라 부여됐으며, 이에 따라 강원이 전체 1순위를 얻었다.
김학범 강원 감독은 지체없이 이준엽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인천코레일의 우승을 이끈 공격수. 팀의 주전 공격수로 뛰며 18경기 1골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론 두드러지지 않지만 파워와 기술을 겸비한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명지대 3학년이던 2011년에는 중국 허난 젠예 시절 아시아쿼터 선수로서 입단,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김 감독과 연을 맺은 바 있다.

김 감독은 "과거 중국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라 드래프트를 통해서만 K리그에 지원 가능했던 선수"라며 "다른 팀에서도 많이 노린 것으로 아는데, 다행히 신생팀 우선지명에서 안 뽑히면서 우리가 데려올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예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선수라 1순위로 뽑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엽은 내셔널리그에서 주로 공격수를 소화한 바 있지만, 김 감독은 "공격수보단 미드필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로서의 장단점을 묻는 말에는 "볼 키핑력과 밀고 들어가는 힘이 좋은 선수"라며 "패스 템포만 좀 빠르게 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강원은 이날 번외지명을 포함, 15명을 선발했다. 이날 참가한 1·2부팀 가운데 부천(1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1부 리그 팀 중에선 단연 최다 지명이다. 김 감독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유계약과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빠진 선수가 많았다"라며 "질로 안되면 양으로라도 승부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원은 지난 주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약 40여 명의 대학졸업예정자와 FA선수들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드래프트에 앞선 자체 '옥석 가리기'의 일환이었다. 김 감독은 "이종찬(강릉시청), 김봉진(동의대) 등은 당시 테스트에서 발견한 선수"라며 테스트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 2013년도 드래프트에는 539명이 참가한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153명이 프로팀 입단의 꿈을 이뤘다. 135명이 이날 드래프트로 지명됐으며, 자유계약과 2부리그 신생팀(부천·안양) 우선지명으로 각각 12명과 18명이 뽑혔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