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여성 화장실 앞의 길게 늘어진 줄은 지금도 흔한 광경이다. 하지만 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여성들의 화장실 대기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여성화장실 변기수를 남성 화장실의 1.5배 이상 설치토록 관련 법률과 제도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여성 화장실을 남성용 보다 2배 이상 설치해야 한다는 화장실 평등(Restroom Equity) 개념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성은 생리적 차이·자녀동행 등으로 화장실 이용시간이 남성보다 2배 이상 길다는 연구 결과에 바탕을 둔 것이다.
캘리포니아·플로리다·일리노이·뉴욕 등 미국 대부분의 주와 홍콩·싱가포르·뉴질랜드 등에서도 여성용 화장실을 더 많이 만들도록 하고 있다.
현재 과음 경고 문구는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특히 청소년의 정신과 몸을 해칩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특히 임신 중의 음주는 기형아 출생률을 높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 중 사고 발생률을 높입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 명기토록 돼 있다. 글자크기는 주류 양이 300ml 미만은 7포인트이며, 그 이상은 9포인트 이상으로 돼 있다.
지난 2006년 한국소비자연맹 조사결과 음주 위해 경고를 본다면 49.5%는 "술 마시는 것을 조금은 자제해야겠다", 10.7%는 "술을 먹지 말아야겠다"라고 응답자들은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음주로 인한 폐해에 대해 경각심을 주기 위해 주류 상품에 경고 문구를 넣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글자 포인트가 작다보니 막상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좀 더 쉽게 경고 문구를 인지하도록 함으로써 건전한 음주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기차 지연 정보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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