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23일 00시15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은 적합도 조사와 가상대결 조사를 혼합해서 50대 50으로 합산 방식 절충안을 내놨는데 (안 후보측) 박 본부장은 지지도와 가상대결 혼합 방식을 수정 제안했다"며 "이 수정 제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우 공보단장은 23일 00시 15분 브리핑을 갖고, 박 본부장의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하겠다"며 "먼저 협상팀이 조건없이 만나야 한다는게 기본적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제안을 바로 받아서 아직 검토가 안돼서 좀 더 숙고해서 검토해야 할 것 같다"며 (늦은 시간이라) 연락이 쉽지 않아 심야에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공보단장은 '두 후보가 합의돼야 실무팀이 만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본적 방식은 숙고해 보겠다"며 "박 본부장이 말한 것처럼 디테일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협상팀에서 그런 것은 논의해야 한다. 숙고도 하고 내일 협상팀 조건없이 만나 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실무팀의 만남을 주장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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