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교회 재정공개…세습근절"..기독교목회자協 29일 목회자 윤리선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교회 세습과 금권 선거 논란 등으로 얼룩진 한국 교회를 바로잡고자 목회자들이 나서 교회 재정 공개와 세습 근절 등을 천명하는 윤리 선언을 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는 오는 29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독립적인 상설기구인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를 발족하고 목회자 윤리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한목협은 미리 배포한 윤리선언문에서 "교회는 담임목사의 소유가 아니며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산도 아니다"라며 "자녀ㆍ친족에게 담임목사의 자리를 대물림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을 결단하며, 지금도 한국교회에서 계속되는 세습을 근절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교회의 불투명하고 독단적인 재정 운영이 목회자를 부패시키고 교회의 화합을 깨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교회의 재정은 교인들의 감시와 감독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리선언은 ▲시민으로서 납세와 국방의 의무를 포함한 공적 의무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목회자로서 검소와 절제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총 10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목회자윤리위 회장은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 목사가 맡았으며, 윤리위원은 한목협 소속 15개 교단 목회자들로 구성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