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지역 암자에서 수갑 채우고 부엌칼 위협·폭행·돈 빼앗다 공주경찰서 잠복·탐문수사로 검거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한 암자에서 창문을 두드린 뒤 주지스님 윤모(남·71)씨에게 “경찰관인데 밖에 있는 당신 차가 뺑소니차이니 경찰서로 가자”며 수갑을 채웠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에 쓰인 수갑이 식당종업원으로 일했던 박씨가 훔친 것으로 파악, 실시간 위치추적과 주변인물탐문 중 21일 오후 6시20분께 대전시내 게임방에서 붙잡았다.
조사결과 박씨는 경마·경륜 등에 빠져 도박자금을 마련키 위해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밝혀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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