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형택 부장검사)는 직무유기 및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경찰관 유모(3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유씨는 인천지역 대형마트 보안팀 직원, 동료 경찰 등과 짜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마트 보안팀 직원들이 적발된 절취범을 사무실로 끌고 가 겁을 주면 동료 경찰이 경찰서로 데려온 뒤 유씨가 합의를 종용하며 돈을 뜯어내는 식이다.
유씨의 협박에 수백만원을 건넨 절취범들이 대형마트에서 훔친 물건은 3만~50만원 상당 고기류 등이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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