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브를 포함한 파키스탄 테러조직 '라슈카르-에 타이바(LeT)' 대원 10명은 2008년 11월26일 인도 남부 경제수도 뭄바이의 고급호텔, 기차역, 식당, 유대인센터 등지에서 동시다발 테러공격을 벌여 166명을 숨지게 했다.
파키스탄 출신인 그는 2010년 5월 살인, 테러, 전쟁도발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그러나 인도 대법원은 올해 8월 카사브에 대한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
파키스탄의 무아잠 아흐마드 칸 외무부 대변인은 "이슬라마바드 주재 인도 대사관측으로부터 사형집행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우리는 테러와의 싸움에서 국제사회에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 무함마드 아프리디는 "순교자인 카사브가 한 일이 무엇이든간에 옳다"면서 "그를 잃어 슬프지만 그가 순교했기에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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