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가계신용건전성동행지수'는 올해 1월~6월 평균 99.73을 기록, 적정수준으로 평가되는 100아래로 주저앉았다. 가계신용건전성동행지수는 2010년 101.12, 지난해 100.49로 3년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KCB가 자체 신용평가 자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각종 경제지표를 적용해 개발됐다.
나이스(NICE)신용평가정보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빚을 연체한 대출자 비율은 전년보다 0.26%포인트 오른 2.21%를 기록했다. 100명 중 2명은 3개월 이상 빚을 연체했다는 의미다.
특히 7등급과 8등급은 전년보다 각각 1.68%포인트, 1.85%포인트 늘어난 7.12%, 10.01%를 기록했으며, 9등급과 10등급도 0.98%포인트, 3.55%포인트 증가한 13.39%, 34.46%를 보였다. 1등급~6등급도 전년보다 0.1~0.5% 포인트 늘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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