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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뜨자 덩달아 시진핑 연상 '술'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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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등극을 앞두고 주류회사 시주(習酒)유한책임공사에 대박이 터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주공사에 행운을 안긴 술은 60년 전 처음 선보인 증류식 양조주 시주(習酒)다. 시주는 흔한 술 가운데 하나였으나 시 부주석의 부상과 더불어 중국인들로부터 관심 받게 된 것이다. 시 부주석의 성 시와 시주의 시가 같은 글자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1~10월 시주의 매출은 23억위안(약 4028억원)을 기록했다. 올 연말까지 매출 3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0년 매출의 두 배 수준이다. 시주공사는 내년 중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시주공사는 국영 CCTV에 3억위안 이상이나 들여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시 부주석의 이름이나 그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상업 광고에 고위 공무원 이름 혹은 이미지를 쓰는 것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北京)에서 독립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빌 비숍은 "시주공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시 부주석이 권력을 잡을 경우 시주가 선물용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리리라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주라는 이름은 1952년 생산지 구이저우성(貴州省) 시수이현(習水縣)에서 따온 것이다. 시주는 그 동안 중국의 국주인 마오타이(茅台) 대신 싸게 즐길 수 있는 술로 인식됐다. 구이저우성 공산당의 한 간부는 "시주가 순수하고 맛이 좋으며 목넘김이 좋은데다 숙취가 없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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