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폭력조직 8개파 90여명 붙잡혀
대전경찰청 광수대, 5달 동안 수사 결과…조직원 보복폭행, 집단폭력 등 사용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에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8개파 9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대전과 충청지역을 무대로 활동 중인 조직폭력배 8개(S, GM, H, SY, SW, TR, SG, ST)파에 대하여 수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조직원 90명을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검거, 이중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파는 조직을 배반하고 탈퇴한 후 상대 조직인 H파에 가입한 조직원을 20여 시간 동안 감금하고 보복 폭행했다. 또 GM파는 후배 조직원들의 기강을 잡고 조직 탈퇴 방지를 이유로 연차별로 야구방망이 폭행을 했다. SY파는 조직 간 전쟁을 하기로 했다가 이를 어기고 조직을 탈퇴한 후배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3월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모텔 앞에서 발생한 S파와 H파 조직원들 간 집단 폭력사건을 계기로 조직원들의 단속에 나섰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며 많은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힌 뒤 S파 하부조직원들이 조직을 탈퇴하거나 다른 조직으로 옮기는 등 조직이 흔들렸다.
사실상 조직의 해체에 이를 정도에 이른 GM파의 조직원들의 계속되는 조직 이탈이 한계에 이르자 이들 조직원 일부가 조직 단속, 재건 추진, 이탈 조직원들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조직폭력범죄가 은밀하게 진행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5개월간에 걸친 수사 끝에 폭력조직 대부분을 잡아들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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