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대선 20대 공약인 '땀과 생명의 정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위한 심상정의 미래구상'을 발표하면서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사이의 새정치선언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고 아직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실망스럽다"면서 "두 후보가 합의한 대검중수부 폐지, 국회의원 연금폐지 등은 사실 새로운 내용이라 볼 수 없으며 지난 총선에서도 이미 비슷한 수준의 합의를 야권 내에서 이룬 바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20대 종합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이명박 대통령 및 친인척측근비리를 규명하고 불법 자산을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서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과 경제력 남용 근절을 위한 철저한 재벌개혁을 단행하고 ▲노동자 경영참여로 기업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식경제부를 중소기업부로 전환하고 연구개발 예산의 90%를 중소기업에 배정하며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금융법 제정 ▲비정규직 50%축소 ▲2040년 핵없는 나라 ▲동물보호법 제정 ▲식량자급율 50% 달성 ▲기초노령임금 2배 인상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 65% 달성 ▲청년고용 5% 할당제 ▲▲일제고사 폐지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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