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유금속은 국가별, 시대별로 분류 기준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리튬, 희토류, 니켈 등 35종(56원소)을 희유금속으로 정의한다. 희유금속은 첨단 제품(LCD, 휴대폰) 및 녹색 산업(2차전지, 그린카)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2010년 발생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사건으로 자원 민족주의, 자원 무기화가 더욱 거세지는 상황 속에 희유금속 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이 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비축을 통한 자원 확보 외에 희유금속에 대한 선도 투자도 진행 중이다. 중국 포두영신 희토류 프로젝트는 올해 생산을 시작했고 칠레 NX우노 리튬 개발 사업은 개발권을 신청 중이다. 아르헨티나 살데비다 리튬 탐사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NMC몰랜드와 같은 국내 금속 광산 재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그동안 광종, 국제 가격, 품위, 매장량, 개발 여건 등을 기준으로 광량 확보 가능성이 높은 광산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광물자원공사는 2020년까지 10개 광종 50개 광산을 탐사해 이중 22개 광산을 재개발로 연계함으로써 내수액의 약 4%를 국내 광산에서 신규로 조달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나아가 2030년까지는 8% 조달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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