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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중국시장개척단, 4100만 달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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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와 4~8일 우수조달업체 2500만 달러 계약상담…연간 1600만 달러 공급 MOU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 중국시장개척단(단장 장경순 국제물자국장)이 현지에서 4100만 달러어치의 수출상담 및 공급협약 ‘성과’를 올렸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4~8일 중국(북경, 천진) 조달시장개척에 나선 민·관합동 정부조달시장개척단(이하 시장개척단)은 현지의 공공기관 및 기업인들과 25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년간 1600만 달러 이상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조달청과 (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원사 10곳이 참여한 시장개척단은 지난 4일부터 닷 세 동안 중국조달시장 개척활동을 벌이고 8일 귀국했다.
시장개척단은 5~6일 북경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입찰투찰협회가 참여하는 조달시장설명회 및 조달협력회의를 갖고 우수기업들의 구매 상담을 도왔다. 특히 ‘도로용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는 중국 업체와 1년간 약 1600만 달러 이상을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고 세부계획서를 작성, 수출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도로용페인트 생산업체는 약 4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MOU체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자동용접기를 만드는 회사는 산서성~북경간 가스공사를 수주한 중국업체와 이달 말 중국공장을 돌아보고 추가 협상키로 했다.

우리나라 조달우수업체들은 7~8일엔 천진에서 중국공급업체들과 우수 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담활동을 벌였다. 상담회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추가상담과 공장 방문으로 계약조건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정부기관간 협력회의에선 ▲정부조달제도 ▲시설공사계약 ▲중소업체 지원정책 등 두 나라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입찰투찰협회와는 전자조달시스템 표준화 및 시스템보안을, 북경시 시설건축입찰센터와는 정기적인 교류협력 활성화방안을 협의했다.

천진 과학기술이전촉진원과는 중소기업 발전 및 기술개발을 위해 우수업체간의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과학기술이전촉진원은 천진시와 중국과학기술부가 출원한 비영리기구로 기술을 개발해 필요한 기업에 넘겨주는 기관이다.

중국조달관계자들은 “강남스타일(style) 등 한국문화가 중국에 많이 퍼지고 있다”며 “중국조달시장에 진출키 위해선 전문적인 시장조사, 전시회 참여, 중국기업들과 협력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응걸 조달청 해외조달시장진출진흥전담팀(TF) 과장은 “이번 행사는 중국조달시장의 진출가능성과 자동용접기,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도로용페인트 등 진출유망종목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중국 최대 입찰대리기구인 ‘국신’과의 협력관계로 조달기업끼리 협력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중국 상해, 중경, 성도 등 남·서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시장개척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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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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