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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대중골프장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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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골프장은 대략 420여곳이다.

하지만 회원제에 병설 운영되는 6홀 이상의 대중제를 별도로 집계하다보니 체감 숫자가 많다. 회원제에 병설 운영되는 대중제는 사실 비회원의 접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회원제와 순수 대중제로 다시 나누면 350여 곳이 된다.
이중 18홀 규모 이상의 순수 대중제는 76곳이다. 서울, 경기권에 27%, 강원권 13%, 충청권 17%, 전라권 21%, 경상권 20%, 제주 2% 등이다. 회원제와 달리 실질 영업수익에 크게 영향을 받는 대중제는 당연히 골퍼 밀집지역인 대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최근에는 특히 인, 허가 당시에는 회원제로 조성됐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여건의 변화에 따라 대중제로 전환한 경우가 많다.

골프장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회원제와 대중제의 수준이 동일하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대중제는 회원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점차 변화하는 시점이라는 이야기다. 국제 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명코스에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대중제도 부지기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를 매년 치르고 있는 인천의 스카이72골프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중제의 약진은 회원제골프장의 회원권 가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물론 골프인구의 확산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공생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 골퍼의 입장에서 회원제의 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중제가 골프대중화의 1차적인 조건이다. 다양한 수준의 코스가 공존하는 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순기능의 역할도 크다.
골퍼의 선택을 받는다는 입장에서는 경쟁적이다. 회원제에 대한 개별소비세의 한시적인 폐지를 두고 양측이 크게 대립하는 까닭이다. 대중제가 성장할수록 회원제 역시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회원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모든 방안을 앞세워 불황을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 회원제와 대중제가 서로 수익성을 놓고 다투는 모습은 결국 회원들에게 실망을 안길 뿐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이사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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