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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오바마 재선 환영 … 불확실성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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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재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획재정부는 "정책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정부 최상목 경제정책국장은 7일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그간 미국 정부가 추진해온 정책들이 지속돼 양국 관계나 통상 등에서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우리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의 통상 정책이나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기조에 변화가 생긴다면 세계 경제가 일대 혼란을 겪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국장은 이어 "공화당 롬니 후보의 경우 중국 등 대미 경상수지 흑자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롬니 후보가 당선됐다면 상대적으로 거친 통상 환경이 조성됐을 것이라는 의미다.

최 국장은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설득해 재정절벽 문제를 얼마나 슬기롭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중앙부처 고위 관계자도 "오바마의 재선은 한국에 호기"라면서 재선 성공을 환영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교육열과 사회 시스템을 높이사는 세계 대통령이 배출된다는 건 한국에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다는 의미"라면서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과 비전문가라는 비판 속에서도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발탁해 그 자리에 앉힌 사람이 오바마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지난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당시에도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변인 명의의 축하 메시지를 전한 일이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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