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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신' 포커 세계 챔피언 이태혁의 놀라운 추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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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신' 포커 세계 챔피언 이태혁의 놀라운 추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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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2004년 포커 세계 챔피언 이태혁이 놀라운 추리력을 보이며 1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무사히(?) 지켜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승부의 신'에서는 5라운드 대결에 앞서 추리의 신으로 등장한 포커 세계 챔피언 이태혁이 등장했다. 본격 대결에 앞서 이태혁이 과연 추리의 신으로 불릴 자격이 있는지 간단한 몸풀기 게임이 이어졌다.
종목은 1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진 사람을 찾아내는 것. 이 게임에서 추리의 신이 틀릴 경우 반지를 가진 사람은 다이아몬드의 주인공이 되고, 추리의 신이 이길 경우 출연료는 3배가 지급된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보험까지 가입하는 대비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이아몬드가 분배되고, 본격적으로 이태혁의 추리가 시작됐다. 이태혁은 게임 시작과 동시에 청팀의 지상렬 김나영 뮤지를 한 번에 추려냈다. 그는 "포커 게임을 할 때 좋은 패가 들어오면 바로 덮는다. 오래 보지 않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팀의 김수로와 보라 소유도 탈락했다. 이태혁은 "소유는 준비해 놓은 대답이 너무 빨리 나왔다. 진짜는 진짜만의 타이밍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라에 대해서도 "티가 너무 많이 났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남은 사람은 노홍철과 장우혁. 이태혁은 잠시 고민을 한 뒤 "장우혁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의 게임이 아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는 것도 있다"며 다이아몬드를 가진 주인공으로 노홍철을 지목했다.

이태혁은 "노홍철은 얼굴에 티가 난다. 뚜껑을 열 때 과장된 표정을 짓기 전에 움찔하는 표정이 드러났다"며 노홍철을 지목한 이유를 전했다.

결국 이태혁의 추리는 모두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고,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혁의 승리로 다행히(?) 1억원짜리 다이아몬드의 주인공은 탄생하지 않았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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