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도림동 293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안’이 지난달 말 최종고시를 받아내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지 5개월여만이다.
개발이 예정된 곳은 도림천역 일대 19만6648㎡. 시는 이곳을 주거·산업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산업부지로 배정된 용지는 전체의 22.8%이며 IT·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체가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기계, 금속 등 지역내 업종 특성에 맞게 특화된 지식산업센터 조성에도 나선다.
공동주택 부지는 절반에 달하는 48%로 계획됐다. 이 부지에는 27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80% 이상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건립된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포함한 임대주택도 500여가구 책정됐다. 적용되는 용적률은 공동주택용지 300%, 산업용지 400%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부간선도로와 안양천에 접해 있고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 개발 이후 주목받을 만한 지역”이라며 “향후 토지주들의 합의를 받아낸 뒤 이번 고시안을 바탕으로 설계안을 마련하고 내년 건축계획심의를 통과하면 재개발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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