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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성북구, 서울시 에너지 절약 대상 자치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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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와 강동구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에코마일리지 제도로 에너지 절감 우수 자치구에 총 2억5000만원 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 여름 유난히 폭염이 길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았음에도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선 구로구와 성북구가 에너지 절약 활동이 가장 우수한 ‘대상’ 자치구로 선정됐다.

구로구는 에너지 절약 우수 공동주택 경진대회를 개최, 연립주택 아파트 등 세대 규모별로 선의 경쟁을 통해 전년 대비 5.4%인 1만4000 TOE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성북구는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사업 등 성북절전소를 운영, 아파트 단독주택 종교단체 등 지역커뮤니티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이끌어 내어 전년 대비 3.9%인 1만 1000 TOE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서울시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 활동을 자치구별 신규 가입률, 에너지 절감률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 추진성과를 30일 발표했다.

‘에코마일리지‘란 시민들이 가정이나 일반건물 등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서 서울시가 2009년부터 도입해 시행중이다.
이번 평가 결과 25개 자치구에서 전년 대비 총 19만 개소 신규 회원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 10만4000 TOE 에너지를 절감해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일환으로 당초 올해 목표했던 4만 TOE 절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TOE(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는 원유 1t에 해당하는 열량으로 약 107 kcal에 해당한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과 부산을 16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 량이며, 일반가정(280kWh/월)에서 약 1년 4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량이다.

생활 속 대표 에너지 절약 시민 운동으로 자리매김한 에코마일리지 제도의 자치구별 활동 평가 결과 ‘대상’ 자치구는 구로구와 성북구가, ‘최우수’ 자치구는 강북구와 강동구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우수 자치구와 모범 자치구를 선정해 자치구별로 최대 50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총 2억500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자치구는 가정 학교 아파트단지 일반건물 등 전체 건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교육 등을 통해 신규가입 회원수가 19만개 소 증가했으며,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4% 절감,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회원들의 에너지 사용량이 감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에코마일리지제 신규회원 가입률의 경우 평가기간 동안 가정 및 단체 19만개 소가 신규회원으로 가입, 지난해 10월 49만 회원에서 올 68만 회원으로 72% 증가했다.

2만2000개 소 신규 회원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 구로구는 전력난 대처 등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정·건물부문의의 에너지 절약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구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에코마일리지제 동참 운동을 추진했다.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의 에너지 절감실적의 경우 이전년도 대비 10만4000 TOE를 절감,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가 13.7%로 가장 많은 절감률을 보였다.

에너지 절감 실적이 가장 높은 광진구는 구청 직원이 직접 상업건물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 소유주와 시설관리인 등을 면담, LED보급사업, BRP(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을 적극 권장하는 등 시설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2만TOE 절감 효과를 얻었다.

이번에 지급되는 총 2억5000만원 인센티브는 LED보급,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에너지 절감 사업에 재투자될 계획이다.

김현식 기후대기과장은 “향후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워크숍을 통해 우수 자치구의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자치구에 대한 확대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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