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3분기 순익 전년比 1.3%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모바일의 3·4분기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차이나 모바일의 3·4분기 순이익은 311억위안(약 5조4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307억위안에서 1.3%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308억위안을 약간 웃돌았다.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면서 가입자 수를 늘린 것이 순이익 증가에 도움을 줬다. 지난 8월 리 유에 차이나 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과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 보조금 규모를 30% 늘린 260억위안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차이나 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으로 6억9851만명이다. 9월에만 543만명이 늘었고 올해 전체로는 4894만명이 증가했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츠의 빈 리우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자 보고서에서 차이나 모바일의 데이터 매출 증가율이 전체 매출 증가율을 높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내년 초에는 매출 증가율과 이익률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나 모바일의 3·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의 1338억위안에서 6.2% 늘어난 142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예상치 1417억위안을 웃돌았다.
연초 이후 9월까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4% 늘어난 408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차이나 모바일의 주가는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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