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오전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 3층에서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오모씨(29)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씨와 최씨는 각각 오후 12시35분, 오후 2시30분쯤에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며 박씨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중이나 목숨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장모(31.여)씨는 범행 소리에 놀라 깬 뒤 112에 신고했다. 장씨에 따르면 최씨는 박씨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장씨는 또 최근 최씨가 오씨를 몰래 만나온 것을 알게 된 박씨가 화를 많이 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폐쇄회로)를 확보해 오씨의 범행을 추적할 계획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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