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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기부왕’, 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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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0억원대 임야기부 손창근씨에 ‘산의 날’ 맞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전병구 한국산악회장은 국민포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얼굴 없는 산림기부왕’이 산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을 받는다.

산림청은 18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산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 4월 1000억원 상당의 용인 임야를 나라에 기부한 손창근(83)씨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수한다.
이날 행사에선 ▲전병구 한국산악회장이 국민포장 ▲가수 이자연씨가 대통령 표창 ▲대한산악구조협회엔 대통령 단체표창이 주어진다.

박태호 KBS PD, 장희정 숲유치원협회 부회장, 박근덕 사단법인 생태산촌 사무국장, 조두연 녹색사업단 국내사업본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박영선 (주)마을디자인 대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 최계영 숲 해설가는 산림청장 표창을 받는다.

서울 남산공원의 2배가 넘는 662ha(약 200만평)를 아무 조건 없이 내놓은 손씨는 기부액수를 밝히지 않는데다 공식적인 자리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용인 임야 기부 때도 나타나지 않고 대리인에게 증여절차를 밟도록 했다. 2년 전 추사 김정호의 세한도(국보 제180호)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할 때도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손씨가 이날 오후 열리는 산의 날 행사에 참석할지는 알 수 없다.

전병구 회장은 산악문화 바탕을 넓히기 위해 40년간 이바지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숲을 통해 정서를 좋게 할 수 있도록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자연씨는 2008년부터 남편 김종삼씨와 연예인, 체육인이 주축이 된 연예인산악회를 만들어 매달 청계산에 오르면서 건전한 등산문화 자리 잡기 활동을 벌였다.

대한산악구조협회는 전국 회원 600여명이 주말마다 전국의 유명한 산에서 인명구조, 산불진화, 자연보호 등 자원봉사에 앞장섰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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