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국제기록관리협의회) 총회 유치 큰 보람"
취임 1년 맞은 송귀근 국가기록원장, 2016년 서울서 개최…기록행정 국제위상 높이기, ‘생활 속 기록’ 앞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기록올림픽인 ‘2016 ICA(국제기록관리협의회)’ 서울총회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 기록관리가 한 단계 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갖는다.”
지난 1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송귀근(55) 국가기록원장은 “기록은 자원이란 인식을 새롭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기록물 보존·관리와 홍보·교육·활용에 앞장섰다. 전시회, 백일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오늘의 기록’ 제공, 기록정보센터 및 열람센터 운영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 10월 중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에서 국가기록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특히 기록행정의 국제위상 높이기와 ‘생활 속의 기록’에 힘썼다.
송 원장은 “ICA총회는 195개국에서 3000여 기록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라며 “외국인관광수입 약 54억원, 참여기업 매출 177억원, 생산유발 302억원 등의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기록관리 선진국인 프랑스와 경쟁해 얻은 결실이라 보람으로 느낀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2015년 입주를 목표로 세종시에 짓고 있는 대통령기록관과 정부대전청사 내 대전기록관 건립에도 힘썼다. 30년 넘은 국가기록물들을 보존할 대전기록관이 최근 완공돼 입주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대전엔 국가기록원 본원이 있고 대전기록관까지 들어서 대전이 ‘대한민국 기록관리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아시아지역이 영토분쟁으로 시끄럽다. 이를 풀기 위해선 국제역학관계가 중요하지만 입증할 관련기록이 뭣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일제강점기 위안부 등 과거사문제도 마찬가지란 견해다. 그는 “기록은 영토를 지키고 국제간 과거사를 푸는 열쇠이자 자원”이라며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통행정관료(행정고시 23회)지만 선비풍 학자스타일인 송 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지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했다. 전남 고흥태생으로 ‘원칙과 기준’에 충실하되 ‘소통’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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