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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지금 '충돌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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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동 지역에서 충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아랍의 봄' 이후 민주화 기대가 높아졌지만, 중동 국가간 또는 내분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최근 긴장감이 높아진 터키와 시리아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12일(현지시간)터키 현지 영문 일간 '투데이즈 자만'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시리아 국경 지대에 탱크 250대와 제트기 55대를 배치했다. 시리가아 군용 헬리콥터를 동원해 국경 지대 아즈마린 마을을 폭격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이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쏜 포탄이 국경을 넘어 터키 영토에 떨어지면서 양측간 간헐적인 교전이 벌어져왔다.

이집트에선 무함마트 무르시 대통령의 찬반 세력이 충돌해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집트 국영TV는 이날 민주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카이로 시내 타흐리르 광장에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반대 세력이 화염병을 던지며 난투극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형사법원의 이른바 '낙타전투'에 대한 무죄 선고에 항의하는 시위에 무르시 대통령의 반대파가 개입하면서 벌어졌다. 낙타전투란 지난해 민주화 시위 당시 낙타를 타고 나타나 시위대를 공격한 사건으로 카이로 형사법원은 낙타시위로 지목된 호스니 무라바크 전 대통령 집권 시절 고위 정치인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충돌로 11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광장 주변에 주차된 버스 2대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핵개발로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이날 전투 태세를 강화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군사 기지를 방문 "우리군의 준비는 적들의 침략 계획을 품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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