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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사일 사거리 연장으로 본 세계 탄도 미사일 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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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2개국 탄도탄 보유...이란 압도적 우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합의함으로써 한국과 북한간 탄도 미사일 전력격차가 줄어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국가는 세계 32개국인데 대부분 중동에 몰려 있어 ‘중동=화약고’ 라는 말이 결코 헛말은 아님을 입증했다.


7일 민간 단체인 미국 워싱턴의 군축운동연합(ACA)에 따르면,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동맹국을 포함해 32개국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과 프랑스,인도와 이스라엘,북한,파키스탄,러시아와 영국,미국 등 단 9개국만 핵무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나 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ACA는 주장하고 있다.

ACA는 이들 9개국과 이란이 사거리 1000km를 넘는 미사일 발사시험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ACA는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내에서 미국을 타격을 할 수 있는 검증된 탄도미사일 발사능력을 갖춘 국가로 평가했다.
탄도미사일은 처음에는 로켓 추진으로 날아가다 자유낙하하며 표적을 공격하는 미사일로, ACA는 최대 비행거리에 따라 1000km미만의 단거리탄도탄, 1000~3000km의 중거리탄도탄, 3000~550km의 중거리탄도탄(IRBM),5500km이상의 대륙간탄도탄(ICBM)등으로 분류했다. 단거리와 중거리탄도탄은 전역미사일, ICBM 은 전략미사일로 부른다.


미국은 동맹국들이 생화학 및 핵공격을 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확산 억제를 위한 미사실기술통제체제(MTCR)를 준수도하도록 해 사거리 300km,탄두중량 500kg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해왔다.

ACA에 따르면 중동 국가들은 대부분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탄도탄을 보유하고 있는 데 옛 소련시절 만들어진 스커드 계열 탄도탄과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사거리 300km의 스커드B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라크도 사거리 160km와 200km 등 두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인 중동의 바레인은 최대 사거리 300km 에이타킴스(MGM 140)를 보유하고 있다.미국산 다연장 발사대(M-270 MLRS)에서 발사하는 고체연료 미사일이다.

반면,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스커드 B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특이하게도 중국산 DF-3(사거리 2600km)을 배치해놓고 있다.

이집트는 세종류의 탄도탄을 보유하고 있다. 스커드 B, 프록젝트 T(450km), 스커드 C(550km)다.


탄도탄 강국은 이란이다. 10종의 다양한 탄도탄을 보유하고 있다. 사거리 130km의 무시하크-120,사거리 200km인 파테흐, 스커커드 B와 스커드C, 1300~2000km인 샤하브-3을 실전배치해놓고 있으며 2500km인 가디르 미사일은 시험발사와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이런 탄도탄 미사일 전력으로 이스라엘이 핵시설을 공습할 경우 중동의 미군기지를 공격하고 유조선이 지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란과 칼끝 대치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거리 130km의 랜스미사일외에 제리코1(500km),제리코2(1500km),제리코3(4800km)를 실전배치해놓고 있다.

포격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와 터키도 서로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탄도탄을 보유하고 있다. 시리아는 사거리 SS21과 스커드B,스커드C, 스커드D(사거리 700km)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의 펀치력은 훨씬 약하다. 사거리 165km의 에이타킴스 미사일과 150km의 프로젝트J 등 두 종류 뿐이다.

예멘도 SS21과 스커드 B, 스커드 개량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도와 파키스탄은 탄도미사일 경쟁을 벌이는 국가로 꼽히고 있다.인도는 프리트비 1(150km)~프리트비 3(350km), 아그니1(700km~아그니3(3000km)을 실전배치했고 3000km와 5000km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고 개발중이다.

이에 뒤질세라 파키스탄도 탄도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00km 하트프3, 샤힌-1(750km),가우리1(1300km)를 실전배치했으며 2300km와 2500km의 미사일 발사시험을 마쳤다.3000km급을 개발중이다.


한편,북한도 사거리 사거리 300km인 스커드B,500km인 스커드 C 미사일과 1300km의 노동1호 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해 놓았으며, 1500km인 노동2호는 시험발사를 하고 개발중이며, 2000km인 대포동 1호 미사일은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사거리 9000km인 대포동2호(2단미사일),1만5000km인 대포동2호(3단미사일)은 시험발사를 마치고 개발중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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