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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해례본 러시아어 번역자 등 한글유공자 10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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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훈민정음해례본을 러시아어로 최초로 번역한 사람, 한글교사로 해외에서 한글보급에 기여한 이 등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발전 유공자' 10명이 선정돼 표창을 받는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글날 경축식에서 훈, 포장을 받는 사람은 은관문화훈장 1명, 보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3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3명이다.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콘체비치 레프 라파일로비치(KONTSEVICH Lev Rafailovich, 82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계 최초로 러시아어로 번역을 했으며 60여 년간 한글 연구와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업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가네와카 도시유키(兼若 逸之, 67세) 도쿄여자대학교 교수도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가네와카 도시유키 교수는 ‘한글 1000만 명 운동’을 제창하면서 NHK 방송에서 ‘한글강좌’의 강사를 오랫동안 해 왔으며, 한글을 쉽게 외우기 위한 ‘아야거 체조’ 고안, 한글의 모든 자음과 모음이 들어 있는 노래 ‘같이 걸어요’의 작사?작곡 및 한국어 교수법 개발 등을 통해 일본 내에서 한글을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강은국(姜銀國, 63세) 중국 푸단 대학교 교수, 유영미(劉永美, 56세) 미국 럿거스 대학교 교수, 엄 안토니나(Em Antonina, 61세) 우즈베키스탄 국립 사마르칸트 외국어 대학교 교수는 한국어 세계화 및 한글 교육·연구의 공로로 문화포장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밖에 괵셀 튀르케쥐(S. Goksel Turkozu, 40세) 터키 에르지예스 대학교 교수, 송향근(宋享根, 55세)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장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김한정(金漢貞, 66세) 프랑스 국립 미셸 드 몽테뉴 보르도 3대학교 교수·강성곤(姜聖坤, 50세) 한국방송 아나운서·김응수(金應洙, 67세)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장은 한국어 확산의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수상자들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한글주간 전시 행사를 관람하고 전주 한옥 마을과 청주 직지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체험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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