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글날 경축식에서 훈, 포장을 받는 사람은 은관문화훈장 1명, 보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3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3명이다.
가네와카 도시유키(兼若 逸之, 67세) 도쿄여자대학교 교수도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가네와카 도시유키 교수는 ‘한글 1000만 명 운동’을 제창하면서 NHK 방송에서 ‘한글강좌’의 강사를 오랫동안 해 왔으며, 한글을 쉽게 외우기 위한 ‘아야거 체조’ 고안, 한글의 모든 자음과 모음이 들어 있는 노래 ‘같이 걸어요’의 작사?작곡 및 한국어 교수법 개발 등을 통해 일본 내에서 한글을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강은국(姜銀國, 63세) 중국 푸단 대학교 교수, 유영미(劉永美, 56세) 미국 럿거스 대학교 교수, 엄 안토니나(Em Antonina, 61세) 우즈베키스탄 국립 사마르칸트 외국어 대학교 교수는 한국어 세계화 및 한글 교육·연구의 공로로 문화포장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한글주간 전시 행사를 관람하고 전주 한옥 마을과 청주 직지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체험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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