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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돌 한글날 경복궁·광화문 광장서 다채로운 전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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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566돌을 맞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서울 경복궁, 광화문 광장 등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들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한글날을 전후로 5일부터 11일까지 한글주간으로 정해 '한글, 함께 누리다'를 주제로 한글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120여개 행사들을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한글주간 기간동안 ‘톡톡 누림, 한글 세상’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목판인쇄, 금속활자, 손글씨, 타자기 등 문자표현도구의 발전 과정과 정보화 사회에서 돋보이는 한글의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물 중에는 지난해 국제 소셜로봇 디자인 학술대회에서 심사위원상과, 최고 인기상인 현장투표상을 수상한 이화여대 곽소나 교수의 ‘한글봇’이 돋보인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도 3분여 만에 한글의 원리를 깨닫게 하는 교육용 로봇이다. 아울러 전 세계 43개국 90개소의 세종학당 학생과 친구 맺기,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보내는 한글날 축하 메시지 등을 통해 한글의 세계화도 체감할 수 있다. 개막 당일에는 한글날 특집 ‘KBS ’아름다운 우리말 음악회‘ 축하 공연도 개최된다.

5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한 춤·이야기·노래 등으로 짜인 ‘한글누리 어울림마당’이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등 서울시 일원에서는 ▲한국대중가요(K-POP)의 역사를 새로 쓴 ‘강남스타일’ 노래를 한글 및 한글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노래로 개사한 우리말 가꿈이의 ‘한글 번개춤사위’ 공연(플래시몹, 광화문광장) ▲한글이 가지고 있는 형태적 미학과 과학적 구조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현한 ‘세종대왕 동상 쌍방향 3차원 영상 투사(프로젝션 매핑, 세종대왕동상)’ ▲지난해 드라마로 국민적 관심을 얻었던 ‘뿌리 깊은 나무’ 연극 공연(국립중앙박믈관 용극장) ▲외국인들의 한글 실력을 뽐내는 ‘한글백일장(연세대어학당)’ ▲서예가 김동욱 씨의 훈민정음 서예 행위예술(광화문광장) ▲세계로 바람난 한글전(국회의원회관) 등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재)한글학회(회장 김종택)가, (재)외솔회(회장 성낙수), (사)훈민정음학회(회장 이승재),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 등 한글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한글학회가 주관하는 ‘조선어학회 수난 70돌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조선어학회 항일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조선어학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의 창립을 선언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해외문화원 및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대중가요(K-POP) 경연대회, 한국문화 체험 등 한글날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일본 오사카 문화원 세종학당과 도쿄 문화원 세종학당에서는 ‘한글의 탄생’ 저자인 노마 히데키와 ‘한글 1000만 명 운동’을 펼쳐온 가네와카 도시유키 도쿄 여자대학교 교수의 한글날 기념 강연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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