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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1위 바짝 추격…빌보드 정상 앞두고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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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 부문에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지만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4일 발표된 빌보드 차트 순위에서 '강남스타일'은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가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이 2위를 최고점으로 내려가느냐, 아니면 1위로 등극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위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 평가이다. 이번 주 '원 모어 나이트'와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차이는 500포인트. 지난주 3000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차이가 벌어진 게 아니라 좁혀졌다. 상승률에 비교해 보면 더 고무적이다. '원 모어 나이트'는 지난주에 비해 1% 미만의 포인트 상승세였다. '강남스타일'은 8% 증가했다.
호재는 또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UK) 음악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강남스타일'이 싱글부문 1위에 올랐다. 영국 음악차트는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팝 음악계를 대변한다. 영국 차트 1위 기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악재는 바로 라디오 방송(air play) 횟수에 있다. 빌보드 핫100은 디지털 음원 내려 받기와 1000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집계한다. 싸이가 미국에 체류하면서 각종 방송에 출연해 관심을 불러일으켰을 때는 라디오 플레이 횟수가 급증했다. 귀국한 뒤에는 상대적으로 플레이 횟수가 줄어들었다. 이런 점 때문에 팬들을 중심으로 '싸이 강제 출국'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전 세계 팝 음악계의 역사적 기록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분간 미국에 체류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국내 한 음반전문가는 "싸이의 경우 다운로드 집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라디오 플레이 횟수에 있다"고 지적한 뒤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관심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싸이는 4일 밤 서울시청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스타일'은 3주 전 64위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로 뛰어올랐고 지난주와 이번주 2위를 기록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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